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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빅데이터 `오라클-EMC` 수주전
모바일솔루션센터 첫 도입… 검증 마치고 양사 제품 저울질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SC는 최근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을 위한 개념검증작업(PoC)을 마치고, 오라클의 `엑사데이타'와 EMC `그린플럼'을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올 초 삼성전자는 정보전략그룹을 중심으로 각 사업부에서 도입 가능한 빅데이터 시나리오를 구성, 관련 제품들을 테스트했다. 오라클, EMC, SAP, 테라데이타, IBM 등 글로벌 업체들이 PoC를 수행했고, 정보전략그룹은 PoC 결과를 각 사업부에 전달했다. 각 사업부는 추후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때 관련 결과를 참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 삼성전자에서는 MSC를 비롯해 무선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반도체사업부 등이 관심을 표명했었다. 이중 MSC가 먼저 빅데이터 도입에 나서는 것이다.
MSC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로그데이터를 데이터웨어하우스(DW)로 모으고, 이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시스템의 큰 축인 DW 어플라이언스는 오라클의 엑사데이타와 EMC의 그린플럼으로 PoC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내놓는다.
MSC는 바다 운영체제(OS)를 비롯해 삼성허브, 챗온, 삼성 앱스 등 전세계 삼성 제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MSC는 전세계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무선 로그데이터를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AWS)를 이용해 수집하고 있다. 하둡 전문업체인 호튼웍스가 이 로그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산재해 관리중인 로그데이터를 한 번에 모아 관리, 분석하겠다는 게 이번 MSC의 빅데이터 구축 목표다.
MSC는 지난 3월 PoC 결과표를 받은 이후 곧바로 자체 PoC작업에 들어갔고, 오라클측으로 방향이 기울었으나 마지막에 EMC측에서 하둡 지원에 대해 강조하면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MSC사업을 시작으로 조만간 반도체사업부에서도 추가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반도체사업부도 일부 글로벌 업체를 대상으로 PoC를 준비하고 있으며, 생산설비 로그들을 분석해 오류를 잡아낸다는 목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다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PoC를 진행한 이후 별다른 발표가 없어서 업계에서 초조해 했다"며 "이번 MSC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부서에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업계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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